가축 동물보다 2-6배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곤충은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죠!

전세계 인구 90억명 시대,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식용곤충 산업에 IoT 기술을 접목한 베트남 신규사업을 소개합니다.😊

 

‘작은 가축’으로 불리는 고단백질, 식용곤충🐞!

세계 식량농업기구 FAO는 2013년 곤충을 미래식량 1순위로 꼽고, ‘작은 가축’으로 이름 붙였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가축동물의 1kg 당 단백질 함량은 200g 남짓인데 반해, 곤충은 1kg 당 600g의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필수아미노산을 만들 수 있는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며,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우수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아요.

많은 국가에서 혐오식품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메뚜기, 귀뚜라미 등을 통으로 조리하여 식품으로 소비하고 있고,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도 분말 형태로 가공해 쿠키나 반려동물 사료 재료로 활용하는 등 식용곤충은 우리 일상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관련기사)

게다가 식용곤충은 가축동물 사육보다 온실가스 배출도 현저히 낮은데요. 📝2021년 발표한 식품 안전 관점에서 식용곤충 보기 FAO 보고서에 따르면(링크), 식용곤충은 돼지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게는 10배~100배 많으며, 토지 사용량도 5배 이상 적어 어느 단백질원보다 지속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림 1]일반 가축과 곤충의 사료소비, 물 사용, 토지사용, 지구온난화 기여 등을 비교한 인포그래픽(ⓒ FAO)

해마다 늘어가는 가뭄, 홍수 등의 기후변화 현상으로 농축산업의 비용은 높아지고, 생산성은 악화되며, 전쟁으로 인해 밀 등의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식량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단백원이자 탄소배출을 저감시키는 ‘식용곤충’ 산업은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할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우리가 식용곤충 사업에 주목한 이유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소득증대사업의 60%가 ‘농축산업’인 만큼, 지역분쟁과 기후위기 현상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어요. 실제로 GIF 사업 현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를 비롯한 모든 비용 상승으로 비료 공급 등에 큰 차질을 빚고 있고, 해마다 빈도와 그 강도가 높아지는 가뭄·홍수로 해마다 현지 농장들이 많은 타격을 입고 있어요. ☹

베트남 지역 또한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따른 식량 위기 문제가 가속화되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마침 식용곤충 사업을 통해 식량 문제 및 기후위기 대응이 관심이 많았던 국내의 곤충 스마트팜 스타트업 ‘반달소프트’와 함께 베트남 진출을 타진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베트남은  30도 내외, 60-70%의 습도의 온화한 기후조건으로 최적의 곤충 사육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인근의 인도차이나 반도,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수출도 용이해 ‘식용곤충’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이에요. 21년도부터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식용곤충 수출 허가를 식품, 애완동물 사료 등의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 진출 요건도 갖추고 있답니다.(관련기사)

 

곤충사육, 스마트팜으로 🦋날개를 달다

반달소프트와의 협업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의 스마트팜 혁신 기술 덕분이었는데요.

기존의 수동식 곤충 사육방식은 생육 환경 조성이 까다롭고,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로 폐사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반달소프트는 식용곤충을 원격으로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 생육환경을 24시간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림 2] 식용곤충 스마트팜 시설(반달소프트 이봉학 대표) 및 원격제어 시스템 (ⓒ Youtube 꿈도미 TV)

반달소프트사의 식용곤충 스마트팜은 상수시설, 전기, 인터넷만 공급되면 어디에서나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사육 다이에 호스, 통신단자 등 부속품을 설치하는 것으로 단시간(당일 내)에 조성 가능합니다. 특히 곤충의 종에 따라 온도, 습도 등의 생육환경을 학습한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농장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전용 앱으로 어디서든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사육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생육환경 관리가 가능하고,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스마트팜에서 집약적으로 곤충을 생산할 수 있기에 생산량(채집량)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답니다.

[그림 3]식용곤충 스마트팜 도면 및 앱 환경 (ⓒ 반달소프트)

 

반달소프트 X GIF, 식용곤충 스마트팜 공동사업 추진🌠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반달소프트는 올해부터 베트남에서 식용곤충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요. 올해 하반기에 식용곤충 스마트팜 설비를 구축해 현지 기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반달소프트는 안정적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 진출 기회를 도모하고, GIF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해 개발도상국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임팩트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GIF는 개발도상국에 닥친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실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베트남 식용곤충 사업을 비롯한 많은 기술 기반 임팩트 사업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

 

글/  Impact Fund Group       사진/  EIG , 반달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