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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저개발국의 자립역량을 키우는 ‘이창표 수석 매니저’

저개발국에서 농업, 목축업은 지역과 국가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소농가들이 이 분야의 생산을 대다수 담당하고 있지만, 제한된 자원과 정보로 인해 소농민들의 경제적 살림은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데요. 영세한 소농가들을 조합으로 연결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과 자원을 지원해 자립으로 이끄는 조합 사업은 중요한 사회적경제 모델의 하나입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협동조합팀의 이창표 수석 매니저입니다. 농업현장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과 그 기술을 활용한 조합을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결시켜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농업전문가로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18년째 활동하며,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 저개발국 주민들을 돕고 싶은 마음과 식지 않은 열정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그가 전하는 소득증대사업의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Q.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재단이 지원하는 25개국 빈곤지역에서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농업, 축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협동조합의 형태로 기획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과 관련된 협동조합의 경제적 활동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현장에 정보 제공 및 기술적 훈련 제공,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 등의 업무를 합니다.


Q. 다양한 프로젝트들 중 현재 주력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베트남, 네팔, 르완다,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의 농업 사업인데요. 모두 협동조합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개선을 통한 소득증대 사업입니다. 국가별로 생산과 유통 관련 환경 요소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친환경 농업 기술을 통해 생산비를 감소시키고 품질은 향상시켜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업의 경우, 양돈을 중심으로 양계 및 채소류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조합을 만들었고, 생산뿐 아니라 판매를 통해 소득증대와 조합의 자립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생산물의 품질 균일화와 함께 조합이 조합원을 직접 훈련시킬 수 있도록 조합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산비 감소를 통해 판매 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집중하고 있고요.
조합원들이 사는 각 지역 인근을 넘어서, 올 3월 말에는 하노이에 매장을 열어 주문 및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합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노이에서의 돼지 및 닭고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의 도축 및 포장 가공 역량을 증대해 하노이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친환경 양돈사업이 흥미로운데요, 어떤 임팩트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A. 조합원들의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표를 현지 주민이 기존에 하던 생업에 친환경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경제적 자립 개선과 동시에 환경과 건강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양돈은 기존에 분뇨처리와 과도한 항생제 사용이 환경오염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친환경 경축순환 농법을 도입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에 친환경 농산물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건강한 먹거리 보급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 증진까지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열악한 지역의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가 제공되고 이게 소득증대로 이어져 각 농가 구성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비영리 국제개발 업무 중에서도 사회적경제 사업을 업으로 삼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A. 많은 국제기구와 NGO들이 빈곤에 처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현장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자재, 교육 등을 지원하지만, 이를 활용해 경제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진 않습니다. 단지 현장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기자재, 일부 훈련을 제공하거나 일회성에 그쳐, 빈곤 속에서 자립의 사례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궁극적으로 주민 자립을 지원하며 진정한 일의 보람을 느끼고 싶어서, 사회적경제를 통해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 인가요?
A. 계획했던 대로 농산물이 잘 생산되고 판매되어 삶의 어려움 속에서 웃음을 잃었던 수혜자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보았을 때이죠.


Q. 반면에 어려운 부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A. 국가, 지역별로 환경도 다르고 문화의 차이도 있다 보니 각 지역별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사업 모델을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국가별 이해를 높이고 관련된 사업 아이템의 시장분석 및 유사 사례의 실패 케이스도 참고면서 새로운 가치사슬, 최적의 사업을 기획하려고 노력합니다.


Q. 여러 국제개발 기관과 현장을 거쳐 다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계신데, 재단 사업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A. 빈곤 현장에 있는 취약계층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경제적 소득창출 사업에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거 같습니다.


Q. 향후 협동조합을 통해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 운송협동조합과 농업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해 배달 서비스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라 볼 수 있는데, 캄보디아의 운송조합과 농업협동조합 간의 협력을 통해서 신선한 농산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로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실행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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