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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네팔 여성들의 삶을 바꾸는 ‘채소조합’

네팔은 인구의 65%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제한된 재배환경, 낮은 기술력과 부족한 농자재 등으로 생산성이 매우 낮아 채소 소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농가 수입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를 겪는 인구 비율이 4명 중 1명에 달하는 등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인근 밸리(Valley) 지역 내 2개의 협동조합원들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여성이 주를 이루는 이 조합들은 토마토, 당근, 오이 등을 재배해 비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상인에게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부족한 농업 지식과 짧은 경작 경험 탓에 농작물의 저품질, 저생산으로 안정적인 소득은 기대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종사자들을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고 재배기술 교육 및 투자 예산 지원, 지역 채소조합 간 협업 등을 통한 소득 증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조합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모종 재배 및 관리, 작물 질병 대처, 수확 작물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개의 협동조합을 연결해 비료와 종자를 공동 구매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유통구조의 효율적 개선을 위해 재배한 채소를 공동으로 집하하고 판매하는 아웃렛을 개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으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도 있었지만, 교육은 음성통화를 통한 비대면으로, 아웃렛은 지속적인 소독 및 방역과 함께 트럭을 통한 이동 판매를 병행하는 대안을 마련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소득은 약 165%나 증가하는 성과로 나타났는데요. 조합원들은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채소를 다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를 아웃렛에서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텃밭 농사로 자급자족에 만족해야 했던 여성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되었고,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네팔 내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조합은 앞으로도 더 많은 소규모 농가 주민들, 특히 여성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내일은 물론,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여성인권문제 개선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아웃렛 분점과 동시에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채소 트럭을 확장, 유통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마련 중이고, 더 나아가 재배되는 모든 채소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는 등 품질 향상에 더욱 신경 쓸 계획입니다.

네팔의 모든 농가들이 여유로운 일상을 누리는 그날까지,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네팔 협동조합의 노력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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